항공기 정비·결함도 AI가 알아서 척척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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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을 현장 정비 업무에 본격 접목하며 항공 안전 관리의 디지털 전환(DX)을 고도화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사내에 분산되어 있던 정비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하고 생성형 AI 기반의 자연어 검색 및 분석이 가능한 '정비결함 분석 시스템'을 공식 가동했다고 14일 밝혔다. LG CNS 및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정비사가 결함 상황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AI가 문맥을 파악해 유사 정비 이력과 해결 사례를 실시간으로 제시하는 구조다.

대한항공의 이번 정비 DX는 8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되어 온 전사적 IT 체계 혁신의 연장선이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대형 항공사(FSC) 중 처음으로 사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면 이관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2021년 100% 이관을 완료했다. 초기에는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정비 소요 시간 등 기초 통계를 예측하는 수준이었으나, 이번 생성형 AI 시스템 도입으로 정비 데이터 활용 능력을 본격적으로 고도화했다.
기존에는 수백만 건의 정비 기록이 90여개 데이터베이스에 파편화되어 있어 정비사가 개별 시스템에 일일이 접근해야 했고, 현장 작성 방식에 따른 약어나 비정형 문장 때문에 숙련도에 따라 데이터 참조 효율이 갈렸다. 이번 시스템은 파편화된 DB를 일원화함과 동시에 AI가 비정형 기록을 표준화된 데이터로 자동 전처리하도록 설계됐다.
항공 업계에서는 이번 시스템 도입이 단순한 업무 자동화를 넘어, 정비 지연 최소화 및 정시운항률 제고라는 실질적인 운항 효율성 개선으로 이어질지에 주목하고 있다. 기술 판단 소요 시간을 줄이고 엔지니어링 정확도를 높이는 실질적인 운영 효율화는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앞둔 대한항공의 안전 관리 역량을 입증하는 주요 지표로도 평가될 전망이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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