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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은 직무대리 산업? 긴요한 자리인데 여기저기 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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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문관부 관광정책국장 자리도 직무대리 체제
약 2년 동안 빈자리인 관광공사 사장직…24일까지 공모

한국관광공사 사장 자리가 약 2년 동안 비어 있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 자리도 직무대리 체제로 전환됐다 / AI 생성
한국관광공사 사장 자리가 약 2년 동안 비어 있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 자리도 직무대리 체제로 전환됐다 / AI 생성

한국관광공사가 무려 2년 동안 사장 없이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관광산업 정책 전반을 아우르는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 자리까지 공석이 되면서 “우리나라 관광은 직무대리 산업”이라는 자조 섞인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 관광정책을 총괄하는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 자리가 직무대리 체제로 전환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5일 김정훈 관광정책국장을 기획조정실장으로 발령하고 그 후임자를 임명하지 않아 국장직은 공석이 됐다. 일주일 후인 14일부터 박미경 관광정책과장이 관광정책국장 직무대리가 됐지만, 어디까지나 대리자인 만큼 관광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폭 넓고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는 데에는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크다.

직전에도 한 동안 관광정책국장 직무대리 체제가 이어졌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상당 기간 대행 체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김정훈 국장 전임인 박종택 전 관광정책국장이 공사참사관으로 가게 되면서 2024년 7월부터 9월까지 약 2개월간 김근호 관광산업정책관이 관광정책국장 직무대리를 맡은 바 있다. 당시에는 국장급 인사가 겸직했지만 이번에는 기존 과장급 인사가 국장급 직무대리를 수행하게 되면서 이에 따른 우려의 시선도 작지 않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그 상위 정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정책국장마저 연이어 두 번이나 직무대리 체제가 됐다는 점에서 ‘관광 홀대’의 결과라는 목소리도 나돈다. 특히 관광업계 출신으로 관광산업 발전에 힘을 실을 것이라는 당초 기대와 달리 오히려 ‘관광 외면’ 행보를 보인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에 대한 관광업계의 불만은 이번 직무대리 체제를 계기로 더 커지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한국관광공사가 약 2년간 주인 없이 비어있는 사장 자리의 주인을 찾는다는 점이다. 공사는 김장실 전 사장이 총선 출마를 이유로 2024년 1월 사퇴한 이후 지금까지 22개월간 서영충 부사장의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2022년 5월 안영배 전 사장 퇴임 이후 5개월간 신상용 당시 부사장의 사장직무대행 체제가 이어진 적도 있다. 공사는 지난 14일 사장 공개모집 공고문을 발표하고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자격 요건으로는 리더십과 비전 제시 능력, 관광분야 지식·경험 보유자 등을 제시했다. 신임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따라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사장은 공사 임원추천위원회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비록 관광공사가 신임 사장 공모 절차에 착수하기는 했지만 과연 적임자를 찾을지는 미지수다. 2024년 8월과 2025년 2월에도 사장 공모를 진행했지만 탄핵정국과 장관 교체, 내정설로 인한 갈등 등 여러 사정이 맞물리면서 사장 선임이 결국 무산됐기 때문이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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