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2030년 관광 수익 목표 2028년에 앞당겨 달성할 것”|[초대석] 캐나다관광청 글로리아 로리(Gloria Lor…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조회 19 댓글 0본문
K-콘텐츠가 바꾼 캐나다 관광 지형도
한국은 아시아 연결 전략의 핵심축
캐나다 토론토 글·사진=곽서희 기자 seohee@traveltimes.co.kr

-한국 드라마와 넷플릭스 콘텐츠의 인기가 실제 캐나다 관광에 영향을 미치고 있나?
매우 그렇다. 드라마 <도깨비>가 큰 인기를 끌었을 당시 한국인의 캐나다 방문이 증가했고, 항공 수요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역시 아름다운 캐나다 지방 도시들을 보여 주며 한국인 여행객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동시에 한국 콘텐츠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기 때문에 한국 시장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멕시코에서는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이 작품이 넷플릭스 톱10에 오르며 큰 관심을 받았다. 한국 콘텐츠의 영향력은 한국을 넘어 캐나다 관광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캐나다관광청에 한국 시장은 어떤 의미를 갖는지 궁금하다.
한국 시장이 중요한 이유는 세 가지다. 먼저 캐나다관광청은 국가 전역의 균형 있는 발전을 고려해야 하는데, 많은 한국인들이 노스웨스트 준주와 유콘 등 북부 지역을 찾는다. 이는 캐나다의 계절적 방문 수요에 도움이 되고, 몬트리올·토론토·밴쿠버 같은 주요 도시 외 지역의 활력을 유지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두번째로, 한국의 콘텐츠와 크리에이터들은 세계 문화와 트렌드를 이끄는 중요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콘텐츠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파급력을 발휘한다. 그리고 한국은 아시아 항공 네트워크의 중요한 거점이다. 한국과의 항공 연결성이 확대되면 아시아 전체 시장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진다. 한국은 단순히 개별 시장이 아니라 아시아·인도 등으로 확장되는 글로벌 전략 시장으로서 의미가 크다.
-최근 ‘캐나다 내추럴리(Canada Naturally)’ 캠페인을 시작하고 대한항공과 협업하고 있다. 이런 브랜드 방향을 선택한 이유는?
먼저 이 캠페인은 전 세계 여행객에 대한 인사이트에서 출발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정치·경제 환경 속에서 사람들은 압도감과 불확실성을 느끼고, 과도한 미디어 노출로 피로감과 단절감을 느끼며, 정보의 신뢰성에도 의문을 갖는다.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 어려워진 이 시대에 ‘캐나다 내추럴리’는 캐나다의 ‘인간적인 진실함(Human realness)’과 ‘물리적인 진실함(Physical realness)’을 보여주는 데 기반한다. 전자는 캐나다 문화와 사람들을 통한 감동, 후자는 대자연을 통한 감동을 의미하며, 이 둘을 통해 삶의 속도를 늦추고 자신과 타인, 그리고 자연이 다시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는 글로벌 인사이트로서 모든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한항공과의 협업은 이런 메시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전략이다. 대한항공은 자사 고객 데이터와 로열티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 여행객들의 신뢰도도 높아, 서로 신뢰받는 두 브랜드가 결합해 한국 여행 수요를 키우는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여행 환경 속에서 캐나다관광청은 어떻게 마케팅 전략을 변화시키고 있는지.
우리는 캐나다가 ‘진정성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여행지’라는 점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지나치게 포장된 관광상품이 아니라 사람들이 자신의 관심사와 열정을 따라가며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재스퍼에서 원주민 가이드와 함께하는 투어는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문화와 역사에 대한 배움, 그리고 자신을 돌아보는 치유의 경험이 된다. 캐나다 전역의 지역사회가 보여 주는 건 결국 있는 그대로의 진짜 모습이다. 한편, 앞으로는 브랜드뿐 아니라 기술도 중요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캐나다관광청은 국제 항공사와 로열티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글로벌 상업 생태계와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다. 여행이 점점 거대한 글로벌 시스템의 일부가 되어가는 만큼, 사람이든 AI 에이전트든 누구나 캐나다에 대해 질문할 때 신뢰할 수 있는 답변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적 기반 역시 브랜드의 중요한 축이 되고 있다.
-한국인들이 잘 모르는 캐나다의 숨은 여행지를 한 곳 추천한다면?
애틀랜틱 캐나다, 그중에서도 뉴펀들랜드를 추천하고 싶다. 애틀랜틱 캐나다는 노바스코샤, 뉴브런즈윅,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뉴펀들랜드로 이어지는 대서양 연안 지역을 가리킨다.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서부 캐나다와는 풍경과 문화, 음식, 역사 모두 전혀 다른 매력을 지닌 곳이다. 대서양 연안은 로브스터와 고래 관찰로도 유명하며, 원주민 문화의 형태 역시 서부와는 또 다르게 나타난다. 특히 아일랜드계 이민 역사가 깊어 현지인의 억양에서도 그 영향을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따뜻한 환대와 풍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지역이다. 그중에서도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는 <빨강머리 앤>의 배경으로 유명하다. 캐나다를 이미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이 지역을 방문하면 또 다른 캐나다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올해와 내년 캐나다관광청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무엇인가?
2030년 국가 관광 수익 목표는 예상보다 빠른 2028년경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아시아 지역과의 항공 접근성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직항 노선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관광 수요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올해 안에 관련 발표가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한국 시장에서는 현지 팀이 진행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마케팅 활동이 캐나다의 글로벌 문화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 연결성 강화와 한국 시장의 영향력 확대가 향후 성장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관련링크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