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YES DIVING 예스다이빙

[크루즈 특집] 크루즈도 초개인화로 진화…판매자는 눈치 싸움 중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조회 95   댓글 0

본문

크루즈 선사, GSA 중심에서 PSA 체제로
가족여행 수요 증가…신상품 개발도 활발

최근 크루즈 여행 시장이 물 흐르듯 호황을 만끽하고 있다. <여행신문>이 GSA에서 PSA로 전환되는 크루즈 유통 체계와 달라진 여행 소비 패턴을 통해 변곡점에 선 크루즈 시장의 현주소를 짚었다.

최근 크루즈 여행 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AI 생성 이미지
최근 크루즈 여행 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AI 생성 이미지

크루즈 유통 구조에 ‘지각 변동’

국제크루즈선사협회(CLIA)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크루즈 승객 수는 3,464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9.3%, 2019년과 비교하면 16.6% 늘어난 규모다. 올해는 약 8.8% 증가한 3,7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전 세계 크루즈 여행 시장의 성장 속 한국인들의 크루즈 여행 심리도 달아오르고 있는 분위기다. 한국인의 크루즈 여행객 수는 공식적으로 정확히 집계되지는 않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크루즈 여행 상품이 유통되는 구조의 변화에서 뜨거운 열기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우선 글로벌 크루즈 선사들의 상품 유통 구조가 GSA 중심에서 PSA 체제로 전환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개별(FIT)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달라진 변화다. 선사들은 기존의 단일 대리점 중심의 GSA 구조로는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에 대응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고, 여러 여행사를 통해 직접 판매·관리하며 협력할 수 있는 PSA 체제로 전환했다. PSA 체제에서는 선사가 여행사와 직접 커뮤니케이션하고 데이터를 공유하는 한편 판매, 마케팅 전략을 각 여행사의 특성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국내 크루즈 유통 생태계를 B2B 중심에서 B2C·플랫폼 중심 구조로 재편하고 있다. 기존 GSA 업체들은 하나의 선사에서 벗어나 다양한 크루즈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크루즈TMK, 크루지아, 크루즈예약닷컴 등 크루즈 전문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또 여행사 입장에서는 더 다양한 선사와 직접 거래할 수 있게 됐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선사를 쉽게 비교하고 실시간으로 예약할 수 있는 접근성이 향상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받는다. 전통적인 패키지 여행사들이 크루즈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게 된 시점도 이 시기와 맞물린다. 다만 공급사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 모습이다. 기존 GSA들이 여행사들과 동일한 조건으로 판매하게 되면서 크루즈 상품 판매를 협업할 대리점 확보 경쟁은 물론 가격 외에도 고객 관리, 부가 서비스, 결제 등 다양한 방면에서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지방의 주요 여행사들까지 직접 모객과 판매에 나서는 등의 변화도 두드러진다. 

 

아시아로 항해하는 크루즈 증가 

아시아 시장을 주목하는 글로벌 선사들의 움직임도 포착됐다. 한국에서 가장 친숙한 크루즈 브랜드는 코스타 크루즈다. 전세선 계약으로 한국 출발 아시아 기항 상품을 운영하고 있어서다. 코스타 크루즈의 모기업인 카니발 코퍼레이션은 아이다 크루즈, 럭셔리 브랜드 시번 크루즈를 통해서도 아시아 권역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초대형·럭셔리 크루즈의 대표주자 로열 캐리비안 그룹은 홍콩·상하이를 중심으로 로열 캐리비안 인터내셔널을 투입하고,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 홀딩스(NCLH)는 지난해부터 아시아태평양 시장으로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운항을 확장 중이다. MSC 그룹은 코로나19 이후 동북아시아 단거리 노선 투입을 본격화했다. 벨리시마(Bellissima), 스플렌디다(Splendida) 등 대형 선박을 일본 모항으로 배치, 한국을 기항하는 빈도도 늘어나며 한국을 준모항 또는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크루즈 여행도 자유롭게, 똑똑하게 

크루즈 여행을 대하는 소비자들의 모습에도 변화가 크다. 크루즈 여행도 프리미엄급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해지며 북극이나 남극, 남미 크루즈 등 희소성이 높은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도 늘어났고, 획일적인 일정에서 벗어나 다양한 니즈를 공략한 독특한 일정의 상품도 돋보인다. 크루즈 4박+스위스 4박으로 ‘짬짜면’과 비슷한 뉘앙스의 ‘반반 크루즈’, 여행자 간 교류 프로그램을 중시하는 밍글링 크루즈, 자유여행객을 위한 객실 ONLY 상품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또 크루즈 여행 시장은 여전히 60~70대 액티브 시니어가 리드하는 가운데 자녀를 동반한 30~40대 가족 단위의 여행 수요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녀와 함께 사용 가능한 3·4인실 객실 예약 문의가 증가한 한편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중저가형 상품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역별로는 장거리, 단거리 할 것 없이 고른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여전히 지중해, 카리브해, 남태평양 등 장거리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만 크루즈 경험이 없거나 비행 시간이나 비용, 일정 등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의 경우 단거리를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국내에서 출·도착하는 크루즈 상품은 여전히 친목 단체나 기업 인센티브 등 대규모 단체 수요가 견고한 가운데 ‘플라이&크루즈’ 상품은 소규모 그룹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크루즈 여행 경험치가 쌓인 소비자들은 선박의 규모나 출항년도, 브랜드, 식음 서비스, 엔터테인먼트를 자세하고 꼼꼼하게 비교하면서 크루즈 상담의 전문성에 대한 요구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전문 인력 양성과 상품 차별화 전략이 큰 변곡점을 맞이한 크루즈 시장에서 관건이 될 전망이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 ▲ 이전글
  • 작성 : 운영자
  • 제목 : 크리에이터위크 2025, 마카오에서 개최…글로벌 콘텐츠 크리에이터들, 교류•협력•혁신 위한 독창적이고 활기찬 플랫폼 제공
  • ▼ 다음글
  • 작성 : 운영자
  • 제목 : [크루즈 특집_한국 크루즈 시장 분석] GSA→PSA 전환…플랫폼 경쟁으로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YES DIVIN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