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특집_크루즈 전문기업 돋보기] 한진관광 |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한진관광만의 크루즈 여행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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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프리미엄 노선 중심에 단거리 상품까지 ‘투트랙’
대리점 설명회·현장 상담 확대, 중소 여행사 진입 지원

한진관광은 크루즈 여행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일찌감치 눈치챈 여행사다. 그리고 꾸준함의 힘을 믿고 불모지였던 크루즈 여행 분야에서 조용히 내공을 쌓아왔다. 그 결과 크루즈 여행 상품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힘과 재방문 고객의 신뢰를 얻었다. 크루즈 여행 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가진 한진관광 상품운영2팀/크루즈그룹 고정현 그룹장을 만나 한진관광이 가진 ‘조용한 저력’과 크루즈 시장의 현재를 들어봤다.
▶Interview
한진관광 상품운영2팀/크루즈그룹 고정현 그룹장

-어떻게 크루즈 여행 전문가가 됐나.
시작은 로열캐리비안크루즈였다. 2007년 로얄캐리비안크루즈 GSA였던 투어마케팅코리아에서 크루즈 여행에 입문했다. 크루즈 여행은 파고들수록 매력적이었고, 점차 다양한 선사와 크루즈들도 함께 경험하며 판매하고 싶은 열망이 커졌다. 그러던 가운데 2011년 한진관광에 입사하게 됐고, 지금까지 죽 크루즈 여행 상품을 담당하고 있다.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한진관광은 크루즈 여행 사업을 어떻게 접근하고 있나.
한진관광은 꽤 오래 전부터 크루즈 전담팀을 구성해 판매해 왔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전세선 사업보다는 유럽 지중해, 남미, 아프리카, 북유럽 등 장거리 플라이&크루즈 상품에 좀 더 집중했다. 한진관광의 주 고객층이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 중장년층인 만큼 프리미엄 상품으로서 접근하는 한편 대중이 접근하기 쉬운 단거리 지역의 엔트리 라인도 함께 투트랙으로 운영하고 있다. 일단 처음 크루즈를 접하는 고객에게는 가깝고 비교적 저렴한 상품으로 첫 경험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그 경험이 보다 멀고, 럭셔리한 크루즈 여행의 니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크루즈 여행은 여행자에게도, 판매자에게도 여전히 어려운 영역이다. 판매 전략은.
판매 채널은 정말 모든 쪽으로 열어두고 있다. 크루즈 여행은 소비자가 궁금해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직접 상담도 하고, 대리점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기도 한다. 인센티브 단체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 지방이라도 직접 찾아가 설명하기도 한다. 발로 뛰는 영업이 더 잘 통하는 분야다.
-최근 대리점 대상의 크루즈 설명회도 개최했는데.
크루즈 여행 예약은 약 70%가 대리점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 그만큼 대리점은 중요한 판매 채널이다. 사실 크루즈 상품은 수익성은 높지만, 약 90일 전 크루즈 선사에 여행경비를 전액 결제해야 하기 때문에 자금 여력이 있어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구조이며, 선사마다 취소, 탑승 규정이 상이하기 때문에 섬세한 운영이 필수다. 그래서 중소 여행사나 신생 여행사들이 진입하기에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런 면에서 한진관광을 활용해 크루즈 상품에 진입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최근 크루즈 여행 시장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코로나 이후 전 세계 크루즈 여행 시장은 작년까지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문제는 그만큼 크루즈 객실요금이 급등했다는 점이다. 라스트미닛 상품들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도 물론 있지만, 인기 있는 일정의 경우 객실이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그 여파로 한국 시장 공급 객실이 줄며 객실료도 전년 대비 크게 상승했다. 여기에 항공료 인상과 인플레이션까지 겹치면서, 자연스럽게 크루즈 상품 가격 자체가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 것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향후 몇 년 동안 지속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시장 상황은 여행사 입장에서는 분명 어려움이지만, 동시에 기회이기도 하다. 우선 개별적으로 예약하는 것보다 보다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확보한 객실 요금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한 가격 경쟁력을 넘어 안전과 편안함이 보장된 패키지 여행을 합리적인 선택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여행의 본질적 가치까지 고려하여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가 크루즈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진관광이 가장 자신 있게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면.
각 여행사마다 조금씩 특화된 지역이나 상품을 가지고 있는데 한진관광의 경우 장거리 특수 지역 상품에 강점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마추픽추부터 우유니 사막 등 남미 주요 여행지와 남극 크루즈를 결합하거나 남극 크루즈, 모리셔스부터 마다가스카르, 케냐, 잔지바르 등을 포함한 인도양 크루즈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한진관광은 크루즈 일정에 승선 전후 관광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상품으로 운영하고 있다. 크루즈 여행의 핵심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승선 전후 일정을 과하지 않게 조율하는 것은 크루즈 패키지 상품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노하우다. 이러한 결과로 한진관광 크루즈 상품은 한국여행업협회의 우수여행상품 인증을 받기도 했다. 또 다른 강점 중 하나는 단 한 명이 예약하더라도 출발한다는 점이다. 100% 출발 보장이라는 안정감은 한진관광에서 자부하는 강점이다.
-앞으로의 전략은.
최근 크루즈 선사들의 판매 방식이 GSA에서 PSA 체제로 전환되는 추세가 뚜렷하다. 이러한 변화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한편으로는 선사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다양한 결과를 만들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또 대리점 판매를 적극적으로 활성화해 볼륨을 확대하고 중소 여행사들이 크루즈 상품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업계 전반의 크루즈 판매 기반을 넓히고, 함께 성장하는 시장 구조를 만들고 싶다. 마지막으로 한진관광 크루즈 상품은 ‘패키지는 정형화되어 있고 따분하고 비싸다’는 기존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격보다 품질과 안전성, 합리적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한 차별화된 패키지를 연구할 계획이다. 또한 “단 한 명의 고객이라도 출발시키겠다”는 각오로 최소 인원으로도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2026년 한진관광 크루즈 추천 상품
“지중해에서 북미까지”…
한진관광 추천 크루즈 여행 2선
한진관광이 2026년 자신 있게 추천하는 상품 2가지를 소개한다.
우선 2026년 3월18일 출발하는 ‘지중해 일주 13일’은 지중해의 동·서부 핵심 도시만 골라 담은 13일 일정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시작으로 프랑스 마르세유, 이탈리아 제노아·로마·나폴리, 그리스 산토리니·아테네, 튀르키예 에페수스 등 지중해의 대표 항구를 한 번에 둘러본다. 탑승 선박은 2024년 신조된 17만5,000톤급 ‘썬 프린세스(Sun Princess)’ 크루즈로, 최신식 대형 선박의 쾌적함과 안정적인 항해를 자랑한다. 조기 예약 고객에게는 발코니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이 제공되며, 항공·호텔·크루즈·육로 관광이 모두 포함된 올인원 패키지로 구성됐다. 폴란드항공을 이용하며, 승·하선 전후 각 1박의 호텔 숙박과 유적지 입장권이 포함됐다. 현재 투어리더가 동행하는 출발 확정 상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2026년 7월3일 출발하는 ‘대서양 횡단 크루즈 26일’은 북유럽에서 출발해 대서양을 건너 북미 대륙으로 향하는 장대한 장기 항해 일정으로, 여름 시즌 단 한 번 출발하는 프리미엄 크루즈 상품이다. 탑승 선박은 미국 프리미엄 선사 ‘프린세스 크라운호(Crown Princess)’ 크루즈로, 고급 레스토랑과 라운지, 문화공연, 와인 테이스팅 등 다양한 선상 프로그램을 갖췄다. 일정은 아이슬란드의 장대한 피오르드와 폭포 관광, 캐나다 퀘벡의 랜드마크 호텔 ‘페어몬트 샤또 프롱트낙’ 숙박 일정이 포함되어 해상과 육상을 모두 아우른다. 대서양을 가로지르며 북유럽의 절경과 북미의 도시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이번 일정은 인생 버킷리스트 여행을 꿈꾸는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비즈니스석 항공을 탑승하여 장거리 이동의 피로를 최소화했다. 특히 조기예약 고객에게는 200만 원 할인 혜택과 함께,발코니 선실 무료 업그레이드 및 퀘벡 2일 관광이 추가 제공된다. 또한, 선내에서는 프리미어 패키지를 제공하여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상팁 포함 ▲프리미엄 음료 및 생수 패키지 ▲선내 와이파이 무제한 ▲캐주얼·스페셜티 레스토랑 무료 이용 ▲대극장 공연 우선 좌석 지정 ▲전문 사진 서비스 등 전 일정 동안 ‘올 인클루시브(ALL-INCLUSIVE)’급 혜택을 누릴 수 있다.한진관광 관계자는 “지중해 일주는 핵심 지역을 효율적인 일정으로 구성했으며, 대서양 횡단 크루즈는 인생에 한 번쯤 도전해 볼 가치가 있는 장대한 항해다”라고 말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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