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마르세유,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연결되는 도시가 되길” | 마르세유 시청 장 피에르 코세(Jean-Pierre C…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조회 84 댓글 0본문
마르세유 방문 한국인, 5년 전보다 37% 증가
지속 가능한 여행으로 지역 경제에도 이바지
남프랑스 여행의 중심, 마르세유가 한국 여행시장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다. 문화와 미식, 예술 그리고 지역 주민들과의 교류가 어우러진 여행지로 말이다. 10월22일 방한한 마르세유 시청 장 피에르 코세(Jean-Pierre Cochet) 부시장과 마르세유 관광 안내사무소 막심 티쏘(Maxime Tissot) 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올해도 마르세유 전세기 상품이 활발하게 판매됐다. 한국 여행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마르세유는 14년 전 처음으로 대한항공 전세기를 통해 한국인 여행객을 맞이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한진관광과 함께 꾸준히 협력하며 전세기 프로모션을 진행해왔고, 올해 역시 만석에 가까운 탑승률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운영됐다. 전세기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연간 7회까지 운항했고, 지난해 3회, 올해는 4편으로 조금씩 안정화되어 가는 길에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되는 과정이라 대폭 확대하기는 어렵지만, 2027~2028년 즈음에는 운항 횟수를 다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세기뿐 아니라 일반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파리를 통해 마르세유로 들어오는 한국인 여행객은 5년 전보다 약 37% 증가해 현재는 연간 5만~8만명으로 추정된다. 특히 겨울과 봄 시즌에는 마르세유와 프로방스 지역을 연계한 여행상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한국인들은 현지인 여행 수요가 몰리는 여름 성수기보다 한적한 시즌에 많이 찾기 때문에 지역 관광 분산 정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한다. 또 프랑스 현지에서도 한국인 여행객에 대한 호감이 크다. 유머 감각이 통하고 현지 문화를 존중하며, 현지인과의 교류에 열린 자세를 가졌다는 평가가 많다. 앞으로도 마르세유시는 전세기뿐 아니라 다양한 여행사와 협력해 지역 중심의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마르세유를 중심으로 기획할 수 있는 테마 상품을 추천한다면.
올해는 뤼베롱 지역의 아름다운 마을을 둘러보는 일정이 특히 인기가 많았다. 마르세유는 미식과 문화 중심의 여행지로 강점이 많기 때문에, 와인과 음식, 미술을 결합한 테마 일정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엑상프로방스는 올해 ‘세잔의 해’를 맞이했다. 세잔 관련 전시와 투어 상품이 인기인 가운데, 한국 시장에서도 예술을 주제로 한 여행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좋겠다.
-마르세유항은 유럽 크루즈 네트워크의 주요 거점으로 꼽힌다. 어떤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의 전략은.
마르세유는 현재 대규모의 저가 크루즈보다는 럭셔리 크루즈 중심으로 운영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대형 크루즈는 짧은 시간 정박하고 떠나기 때문이다. 반면 규모는 작아도 럭셔리한 크루즈는 체류 기간이 길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는 분석이 많다. 최근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유럽 주요 항구 도시들도 이와 같은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마르세유 역시 지역 생산품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하는 ‘로컬 소비 촉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크루즈에서 사용하는 식재료나 와인, 올리브 오일 등을 마르세유산 로컬 제품으로 사용하도록 의무화해 지속가능하고 지역 친화적인 관광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해 마르세유시가 추진 중인 정책이 있다면.
마르세유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르세유 관광안내사무소 차원에서도 여러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예를 들어 호텔의 친환경 인증 제도인 ‘그린 키’ 획득을 장려하고, 행사 운영시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며, 로컬 제품 사용을 확대하는 등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관광이 지역 주민의 삶과 함께 가야 한다는 점이다. 여름에 열리는 ‘쿠스쿠스 페스티벌’이 대표적인데, 아랍 전통음식인 쿠스쿠스를 5,000인분 이상 만들어 주민과 여행객이 함께 나누며 도시 전체가 하나 되는 축제다. 마르세유는 지속 가능하면서도 마르세유 지역 주민들이 관광객과 함께 어울리는 도시가 되길 바란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관련링크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