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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없으면 안 가요"…MZ세대, 여행지 고를 땐 '미식·취향', 짐 쌀 땐 '안전'부터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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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조회 6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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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선택은 취향 중심, 여행 준비는 안전 중심
재방문과 신규 탐색 함께…MZ 여행 패턴도 달라졌다

단순히 '유명한 곳', '남들 다 가는 곳'이 아닌, 내가 좋아하는 것이 있는 곳으로 향하는 MZ세대의 여행 감수성이 데이터로도 확인됐다 / 클룩
단순히 '유명한 곳', '남들 다 가는 곳'이 아닌, 내가 좋아하는 것이 있는 곳으로 향하는 MZ세대의 여행 감수성이 데이터로도 확인됐다 / 클룩

"아무리 풍경이 예뻐도 먹을 게 없으면 솔직히 안 가게 되더라고요. 요즘은 인스타에서 음식 보고 여행지 정하는 경우가 더 많아요." (밀레니얼 세대 직장인 A씨·33세)

"저는 가고 싶은 곳에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브랜드 팝업이 있으면 바로 항공권 검색해봐요. 그게 더 동기부여가 되거든요." (Z세대 대학원생 B씨·26세)

여행지를 고르는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유명한 곳', '남들 다 가는 곳'이 아닌, 내가 좋아하는 것이 있는 곳으로 향하는 MZ세대의 여행 감수성이 데이터로도 확인됐다.

클룩(Klook)이 16일 발표한 '2026 트래블 펄스(Travel Pulse)'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MZ세대가 여행지를 선택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요소(복수응답)는 '날씨와 기후(48.5%)'였다. 이어 '현지 음식(43.3%)', '취향·관심사와의 일치 여부(40.8%)'가 뒤를 이었다. 눈에 띄는 건 세대 간 우선순위 차이다. Z세대에서는 '취향·관심사와의 일치 여부(42.5%)'가 '현지 음식(39.5%)'을 앞질렀다.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현지 음식(46.6%)'을 더 높이 평가했다. 같은 MZ로 묶이더라도 여행을 이끄는 동력은 서로 달랐던 셈이다.

흥미로운 점은 여행 계획 단계로 넘어가면 MZ세대의 우선순위가 확연히 바뀐다는 것이다. 실제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 1위는 '개인 안전(37.1%)'이었고, '일정 계획의 용이성(31.7%)'과 '의미 있는 경험(31.2%)'이 뒤를 이었다. 여행지를 고를 때의 낭만적 기준과 준비 단계의 현실적 기준이 선명하게 갈리는 지점이다. 이는 단순한 안전 불안감만의 문제가 아니다. 숙소·교통·비자 등 여행 인프라 전반의 편의성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국내 여행 스타트업 대표 C씨는 "'의미 있는 경험'이 3위에 오른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라며 "MZ세대는 단순히 다녀오는 여행보다 무언가를 얻어가는 여행을 원한다. 체험형 콘텐츠나 로컬 문화에 깊이 들어가는 프로그램이 주목받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곳만 찾을 것 같은 MZ세대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새로운 지역과 재방문을 혼합한다'는 응답이 약 6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완전히 새로운 곳만 고집하거나 한 지역만 반복해서 찾기보다, 두 가지를 유연하게 결합하는 방식이 주류로 자리 잡은 것이다. 다만 혼합 응답을 제외한 세부 결과에서는 세대 간 차이가 드러났다. Z세대는 재방문 비중이 신규 지역보다 높았고, 밀레니얼 세대는 반대로 새로운 지역을 택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밀레니얼 직장인 D씨(35)는 "처음에는 도쿄나 오사카만 갔는데, 요즘은 히로시마·나가사키·나라처럼 점점 외곽 지역으로 발길이 향한다"며 "지방 소도시가 오히려 더 현지다운 느낌이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반면 Z세대는 이미 익숙한 도시에서도 팝업 행사나 현지 이벤트 등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며 스스로 재방문의 이유를 만들어내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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