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nterview] 영국관광청 패트리시아 예이츠(Patricia Yates) CEO | 2030년 영국 방문 외래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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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두 글·사진=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11월26일~28일, 동북아시아에만 집중한 세일즈 미션
"관광이 만드는 선순환의 힘"…'런던 너머의 여행' 강조
영국관광청이 동북아시아 시장을 내년 성장이 기대되는 주요 국가로 삼았다. 코로나19 이후 경험 중심으로 전환된 여행의 흐름에 맞는 영국만의 콘텐츠를 알리고, 재생 관광(Regenerative Tourism)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진정한 영국다운 경험’을 통해 동북아시아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영국관광청 패트리시아 예이츠(Patricia Yates) CEO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11월26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영국관광청 동북아시아 세일즈 미션'을 개최했다. 작년 세일즈 미션은 인도에서 아시아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한국, 중국, 일본 동북아시아로 타깃을 좁혀 중국 청두에서 개최했다. 이유는.
영국을 방문하는 동북아시아 국가의 여행객수는 아직 회복세는 더디지만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번 세일즈 미션을 한·중·일 3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은 동북아 시장을 다시 해석하고 새로운 전략을 적용하기 위한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이번 세일즈 미션에 참가한 영국 현지 업체들은 45곳으로 세 국가에 보다 초점을 두고 파트너십을 이어가고자 하는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북아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략은.
최근 여행의 흐름은 단순히 ‘보는 것’에서 ‘경험하는 것’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영국은 이러한 여행객들의 니즈를 충족할 만한 강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 영국관광청은 이처럼 다양한 경험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크게 세 가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여행 업계와 협력해 이미 시장에 잘 알려진 상품뿐만 아니라 새로운 경험과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이다. 이번 세일즈 미션이 전략의 그 일환이라고 보면 된다. 또 미디어 및 인플루언서를 통해 영국 여행의 영감을 적극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올해 시작한 ‘스크린 속 주인공 영국(Starring Great Britain)’ 캠페인도 3년 프로젝트로 삼고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 캠페인을 통해 영국의 수많은 영화 및 TV 촬영지를 소개하는 한편 런던 외 지역으로 방문을 유도하고 영화 속 스토리와 연결된 잠재 고객을 적극 유치하고자 한다.
-일부 아시아 여행자들은 ETA(전자여행허가제) 도입을 여행 장벽으로 꼽고 있다. 이런 우려 속에서도 영국을 프리미엄 여행객에게 매력적인 목적지로 포지셔닝하기 위해 어떤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가.
ETA는 일부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영국뿐만 아니라 미국 및 여러 유럽 국가에서 도입하고 있는 제도다. ETA의 절차는 매우 간단한 데다 영국 입국시 전자 입국 게이트로 빠르게 입국심사를 받고 나갈 수 있는 만큼 영국 여행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라고 보긴 어렵다. 영국은 프리미엄 여행지로 다양하고 품격 있는 콘텐츠가 상당하다. 훌륭한 5성급 호텔부터 발모럴 성(Balmoral Castle) 왕실을 비롯해 영국만이 가진 역사적인 공간이 모두에게 열려 있다는 점 등을 특별한 요소로 꼽을 수 있다.

-지속가능한 관광(Sustainable Tourism)에 대한 관심도 크다. 가장 유의미하다고 평가하는 실천 사례나 최근 추진 중인 대표 프로젝트나 계획은.
영국 정부는 2030년까지 외래관광객 5,000만명 유치 목표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약 4,400만명에 비하면 상당한 성장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양적인 성장이나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영국 지역 사회, 주민,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방문객들이 런던 등 대도시뿐만 아니라 더 많은 지역을 탐험하고, 현지 음식, 상점, 숙소 등을 통해 로컬과 같은 경험을 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비수기 여행을 독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겨울은 대표적인 여행 비수기로 꼽히지만 축구 경기 관람을 위해 영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있기 때문에 이 지역 기업들은 연중 내내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고, 지역 주민들도 지속적인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영국관광청은 관광이 펼치는 선순환의 힘을 믿고 이 같은 선한 영향력이 더욱 커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 여행객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진정한 영국다운 경험’이 있다면?
봄에 요크셔(Yorkshire)를 방문하길 권한다. 컴브리아에서 요크셔까지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시골 마을은 영국인들이 ‘신의 나라(God's own country)’라고 묘사할 정도로 아름답다. 유서 깊은 도시 요크(York)를 걷고 아름다운 해안선이 펼쳐지는 위트비(Whitby)에서는 맛있는 피쉬 앤 칩스를 맛보며 소설 <폭풍의 언덕> 배경지였던 무어스(Moors)와 데일스(Dales)에서는 소설 속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의 고독하고 강렬한 감정을 오롯이 느껴 보길 바란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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