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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태국 20년 내공, ‘현지 밀착’으로 승부|[inside] 노바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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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부터 비엔티안·루앙프라방까지…현지 네트워크로 쌓은 전문성
노쇼핑·노옵션 수요에 대응, 므앙 프앙·칸차나부리 신상품으로 확장

랜드사를 고를 때 가장 믿을 수 있는 건 결국 시간이다. 현지에서 보낸 세월, 그리고 그 세월이 만들어낸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이 진짜 경쟁력이 된다. 노바투어는 전상혁 대표가 대학 졸업 직후 태국 방콕의 현지 랜드사에 첫발을 내디딘 2003년, 그 경험에서부터 뿌리를 내린다. 이후 10년간 방콕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토대로 2015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노바투어를 창업했고, 이듬해인 2016년에는 루앙프라방에 한국인 최초로 자유여행객 전용 지사를 열었다. 당시 Klook, KKday, 마이리얼트립 등 국내외 주요 OTA에 루앙프라방 현지 투어 상품을 공급했던 노바투어는 코로나19로 2020년 루앙프라방 지사를 닫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2022년 한국 법인을 추가 설립하며 다시 두 발로 섰다.

노바투어 전상혁 대표가 인터뷰 질문에 응하는 모습 / 송미주 기자
노바투어 전상혁 대표가 인터뷰 질문에 응하는 모습 / 송미주 기자

노바투어의 가장 큰 강점은 단연 현지 밀착형 운영이다. 라오스는 직영 체제로 운영하고, 태국은 전상혁 대표와 함께 방콕에서 일했던 동료 출신 파트너사 대표들과 협업한다. “같이 일해본 사람들이니까 믿을 수 있다”는 단순한 원칙이 가장 단단한 경쟁력이다. 긴급 상황 발생 시 현지에서 즉각 대응하는 ‘선조치 후보고’ 시스템, 날씨·교통·공사 현황을 실시간으로 반영한 일정 조율, 호텔 객실 업그레이드나 골프장 우선 예약 같은 비공식 혜택까지, 20년 넘게 현지에 뿌리를 두고 있어야 가능한 것들이다.

방송 코디네이터 경험까지 있는 전 대표는 여행객에게 “어떤 정보를 줘야 하는지”를 누구보다 잘 안다. 도보 이동이 많아 노약자에게 불편할 수 있다는 안내, 우기철 우산 준비 권고, 일교차가 클 때 바람막이 점퍼 챙기기, 현지 식재료로 인한 소화 불편 대비책까지. 사소해 보이지만 이런 정보들이 여행의 만족도를 결정짓는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방문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정이 진행돼야 진짜 행복한 여행이 된다”는 말에는 20년 현장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태국 칸차나부리 리조트 / 노바투어
태국 칸차나부리 리조트 / 노바투어

수요 트렌드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전 대표는 “선택 관광을 줄여 기본 일정에 포함시키고, 쇼핑은 횟수를 줄이거나 아예 없애는 노쇼핑·노옵션 상품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동시에 개별 여행객의 증가로 현지 데이투어 예약도 꾸준히 올라오는 추세다. 패키지와 자유여행의 경계가 흐려지는 시장의 변화 속에서 노바투어는 두 방향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다.

라오스 므앙 프앙 수상 탁발 / 노바투어
라오스 므앙 프앙 수상 탁발 / 노바투어

올해 노바투어가 내세우는 신규 상품도 주목할 만하다. 라오스에서는 비엔티안과 방비엥 중간에 위치한 므앙 프앙을 새롭게 선보인다. 릭 강과 카르스트 산맥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플로팅 리조트에 머물고, 아침이면 강 위로 배를 타고 오는 스님께 공양을 드리는 강변 탁발까지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태국에서는 방콕 인근의 칸차나부리를 재발굴했다. 도로 개통으로 공항에서 2시간30분이면 닿는 이 지역에서 에라완 국립공원, 록 밸리 온천, 뗏목 트레킹을 묶고, 귀환길에 수상시장과 기찻길 시장을 더한 알찬 코스다.

“견적은 빠르게, 운영은 정확하게.” 노바투어가 내세우는 운영 원칙이다. 전상혁 대표는 “단순한 지상수배 랜드사가 아니라 여행사의 성공을 함께 설계하는 파트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파트너의 신뢰를 최대 자산으로 삼는다는 이 다짐이, 20년 넘게 같은 자리를 지켜온 노바투어의 진짜 장수 비결일 것이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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