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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후] 하나투어의 엇갈린 성과급 & 여행사 빠진 숙박세일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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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조회 4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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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후]는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 선주, 고은, 김미, 미주 기자
*진행일 : 2026년 3월24일 

[취재후]는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AI 생성 이미지
[취재후]는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AI 생성 이미지

하나투어의 엇갈린 성과급

2월이었나? 하나투어의 2025년 영업이익이 57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만 해도 대단하다, 직원들 성과급 많이 받겠다, 생각했는데 받지 못한다고 해서 놀랐다.
하나투어 직원들은 분개하고 있다. 노조 가입자 수가 급증했다는 게 직원들의 분노와 배신감이 얼마나 큰지 증명한다.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라고 발표했을 때, 직원들도 이 정도 이익이면 얼마 정도 성과급으로 받겠다 계산해보고 사내  커뮤니티 등에서 공유를 많이 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더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대외에 홍보할 때는 거기에 유리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하고, 직원들 성과급 지급 여부를 결정할 때는 별도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한다는 게 치사하다는 생각도 든다.
이번 일을 계기로 노조 가입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니 노조 입장에서는 고마워할 수도 있겠다(웃음).
기사에서 성과급 미지급 결정 이후 50여명이 늘어 170명 규모가 됐다고 썼으니 지금은 더 늘었겠다.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라는 점이다. 직원들의 분노 게이지를 끌어올리는 일이 또 발생했다. 
손 기자의 기사에 "대표는 연봉 6억에 성과급 3억 ㅋㅋㅋㅋ"이라는 댓글이 달렸다. 비아냥거림과 황당함이 느껴지는 댓글이었다.
맞다. 직원들 불만이 팽패한 가운데 3월19일 공시된 2025년 사업보고서에 송미선 대표에게 2025년 상여금으로 3억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와우! 그야말로 불난 집에 기름을 퍼부은 격이다.
직원들은 목표 미달성을 이유로 성과급을 주지 않기로 했는데, 정작 대표는 거액의 상여금을 받다니, 도대체 무슨 명목인가?
연간 정기 성과금으로 '2024년 연간 경영 목표 이행 실적에 의거, 중장기 전략과제 및 재무적(매출액, 영업이익, EBITDA) 성과 목표 달성 등을 고려하고 임원으로서 향후 기대 기여도를 바탕으로 기본급의 60%에 해당하는 총 3억900만원을 지급할 것을 보상위원회에서 결의함'이라고 써 있다. 송 대표의 연간 급여는 6억4,500만원이다.
줄 만 하니까 주는 거겠지만 누구는 그러더라. 얼마 전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관광전략회의에 참석해 횡설수설한 거 감안하면 연봉을 삭감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여행사 빠진 숙박세일페스타

4월8일부터 시작되는 '숙박세일페스타-봄편' 참여업체로 선정되지 못한 여행사들의 불만이 많은 것 같다.
단순히 선정되지 못해서 그런 게 아니다. 대형 유통 플랫폼이나 OTA로만 국한됐기 때문에 그렇다. 
작년까지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여러 여행사들도 많이 참여해 숙박할인 쿠폰을 발급했었다.
예산이 줄어서라고는 하는데 30~40여개였던 참여업체수가 이번에 7개사로 줄었으니 급감하긴 했다.
7개사로 줄었어도 다양한 업체들이 선정됐으면 별 말 없었을 거 같은데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대형 플랫폼 아니면 숙박 OTA 중심으로 선정됐다.
종합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 중대형 여행사들보다 숙박시설 공급에서 더 경쟁력이 있다는 얘기인가? 갸우뚱거려진다.
규모 면에서 뒤지지 않는 여행사들도, 국내여행과 숙박에서 경쟁력을 갖춘 여행사들도 다 떨어졌다. IT 시스템적 기반과 역량을 보유한 곳들도 탈락했다. 이래저래 최종 선정내역을 본 당사자들은 황당했을 거 같다.  
한국관광공사도 비슷한 불만을 많이 들었는지, 앞으로 그런 측면도 감안해서 최대한 상생의 방향으로 진행하겠다고 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이렇게까지 업체 수가 줄고 다양성이 떨어지면 선택의 폭이 줄기 때문에 손해다.
참여업체가 많을 때는 경쟁적으로 자체 할인 혜택도 추가로 제공하는 등 소비자 편익이 컸다.
아무래도 업체수가 줄었으니 예전만큼 자체 할인혜택의 종류와 폭은 크지 않을 것 같다.
손 탈락 업체들은 단순히 숙박세일페스타 기간에 국한되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소비자가 이탈하는 계기로 작용하지는 않을지 걱정하고 있다.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서 탈락업체들은 자체 프로모션을 벌어야 할 판인데, 이 조차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업체당 쿠폰 수를 줄이더라도 기존처럼 최대한 많은 업체들이 참여하는 방향으로 설계를 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최종 선정된 7개사 중 한 곳이라도 정통 여행사가 포함됐더라면 이런 불만도 없었을텐데 아쉽다.
하반기에 어떻게 개선될 지 지켜봐야겠다.

 

진행과 정리=김선주 국장 vagrant@traveltimes.co.kr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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