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후] 하나투어의 엇갈린 성과급 & 여행사 빠진 숙박세일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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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후]는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 김선주, 손고은, 김다미, 송미주 기자
*진행일 : 2026년 3월24일
![[취재후]는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AI 생성 이미지](https://cdn.traveltimes.co.kr/news/photo/202603/415562_44464_257.jpg)
하나투어의 엇갈린 성과급
김 2월이었나? 하나투어의 2025년 영업이익이 57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만 해도 대단하다, 직원들 성과급 많이 받겠다, 생각했는데 받지 못한다고 해서 놀랐다.
손 하나투어 직원들은 분개하고 있다. 노조 가입자 수가 급증했다는 게 직원들의 분노와 배신감이 얼마나 큰지 증명한다.
다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라고 발표했을 때, 직원들도 이 정도 이익이면 얼마 정도 성과급으로 받겠다 계산해보고 사내 커뮤니티 등에서 공유를 많이 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더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송 대외에 홍보할 때는 거기에 유리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하고, 직원들 성과급 지급 여부를 결정할 때는 별도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한다는 게 치사하다는 생각도 든다.
김 이번 일을 계기로 노조 가입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니 노조 입장에서는 고마워할 수도 있겠다(웃음).
다 기사에서 성과급 미지급 결정 이후 50여명이 늘어 170명 규모가 됐다고 썼으니 지금은 더 늘었겠다.
손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라는 점이다. 직원들의 분노 게이지를 끌어올리는 일이 또 발생했다.
김 손 기자의 기사에 "대표는 연봉 6억에 성과급 3억 ㅋㅋㅋㅋ"이라는 댓글이 달렸다. 비아냥거림과 황당함이 느껴지는 댓글이었다.
손 맞다. 직원들 불만이 팽패한 가운데 3월19일 공시된 2025년 사업보고서에 송미선 대표에게 2025년 상여금으로 3억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 와우! 그야말로 불난 집에 기름을 퍼부은 격이다.
송 직원들은 목표 미달성을 이유로 성과급을 주지 않기로 했는데, 정작 대표는 거액의 상여금을 받다니, 도대체 무슨 명목인가?
손 연간 정기 성과금으로 '2024년 연간 경영 목표 이행 실적에 의거, 중장기 전략과제 및 재무적(매출액, 영업이익, EBITDA) 성과 목표 달성 등을 고려하고 임원으로서 향후 기대 기여도를 바탕으로 기본급의 60%에 해당하는 총 3억900만원을 지급할 것을 보상위원회에서 결의함'이라고 써 있다. 송 대표의 연간 급여는 6억4,500만원이다.
김 줄 만 하니까 주는 거겠지만 누구는 그러더라. 얼마 전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관광전략회의에 참석해 횡설수설한 거 감안하면 연봉을 삭감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여행사 빠진 숙박세일페스타
김 4월8일부터 시작되는 '숙박세일페스타-봄편' 참여업체로 선정되지 못한 여행사들의 불만이 많은 것 같다.
손 단순히 선정되지 못해서 그런 게 아니다. 대형 유통 플랫폼이나 OTA로만 국한됐기 때문에 그렇다.
다 작년까지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여러 여행사들도 많이 참여해 숙박할인 쿠폰을 발급했었다.
손 예산이 줄어서라고는 하는데 30~40여개였던 참여업체수가 이번에 7개사로 줄었으니 급감하긴 했다.
송 7개사로 줄었어도 다양한 업체들이 선정됐으면 별 말 없었을 거 같은데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손 대형 플랫폼 아니면 숙박 OTA 중심으로 선정됐다.
김 종합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 중대형 여행사들보다 숙박시설 공급에서 더 경쟁력이 있다는 얘기인가? 갸우뚱거려진다.
다 규모 면에서 뒤지지 않는 여행사들도, 국내여행과 숙박에서 경쟁력을 갖춘 여행사들도 다 떨어졌다. IT 시스템적 기반과 역량을 보유한 곳들도 탈락했다. 이래저래 최종 선정내역을 본 당사자들은 황당했을 거 같다.
손 한국관광공사도 비슷한 불만을 많이 들었는지, 앞으로 그런 측면도 감안해서 최대한 상생의 방향으로 진행하겠다고 했다.
김 소비자 입장에서도 이렇게까지 업체 수가 줄고 다양성이 떨어지면 선택의 폭이 줄기 때문에 손해다.
송 참여업체가 많을 때는 경쟁적으로 자체 할인 혜택도 추가로 제공하는 등 소비자 편익이 컸다.
다 아무래도 업체수가 줄었으니 예전만큼 자체 할인혜택의 종류와 폭은 크지 않을 것 같다.
손 탈락 업체들은 단순히 숙박세일페스타 기간에 국한되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소비자가 이탈하는 계기로 작용하지는 않을지 걱정하고 있다.
송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서 탈락업체들은 자체 프로모션을 벌어야 할 판인데, 이 조차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김 업체당 쿠폰 수를 줄이더라도 기존처럼 최대한 많은 업체들이 참여하는 방향으로 설계를 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손 최종 선정된 7개사 중 한 곳이라도 정통 여행사가 포함됐더라면 이런 불만도 없었을텐데 아쉽다.
김 하반기에 어떻게 개선될 지 지켜봐야겠다.
진행과 정리=김선주 국장 vagrant@traveltimes.co.kr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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