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만 안 터졌어도”…1분기 해외여행 시장, 악재에도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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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 두 자릿수 증가하며 성장 견인
1~2월 내국인 해외관광객수 증가세 유지

2월 말 발발한 중동 지역 전쟁에도 불구하고 1분기 해외여행 시장은 호조를 나타냈다. 1월 출국자수가 최초로 월별 3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2월에도 전년대비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해외여행 모객 실적도 대외적 악재를 뚫고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국민의 해외여행 시장은 시작부터 뜨거웠다. 지난 1월 해외로 떠난 국민은 총 326만7,988명으로 집계되며, 최초로 월별 출국자 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약 9.9%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치였던 2025년 1월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쟁의 영향권에 들어섰던 2월 역시 선방했다. 2월 내국인의 해외관광객 수는 약 277만명을 기록, 전월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전년대비 약 5.5%의 성장률을 보였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1분기 모객 실적에도 이 같은 분위기가 반영됐다. 하나투어는 지난 1분기 자회사(하나투어비즈, 웹투어)를 포함해 기획여행+항공권 전체 해외 송출객수 총 126만7,977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5.6% 증가한 규모다. 하나투어의 경우 개별여행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항공권, 호텔, 현지 티켓 등 FIT(개별자유여행) 속성의 이용객수는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147만7,150명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출발뿐만 아니라 제3국간 항공권 및 현지 예약 실적 등을 모두 합산해 집계한 수치다. 기획상품(패키지) 이용객수 역시 65만793명으로 전년대비 +12%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했다. 모두투어의 경우 총 송출객 수는 전년대비 소폭 감소(-2.7%)한 36만4,336명을 기록했으나, 핵심 사업인 패키지 부문에서는 7.2%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양사의 3월 기획여행 모객 실적은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과 일본의 성장세가 거셌다. 하나투어의 1분기 중국, 일본 송출객 수는 각각 전년대비 35%, 26% 증가했고, 모두투어의 경우 각각 34.7%, 48.2% 증가율을 나타내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반면 동남아와 유럽은 양사 모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여행업계에서는 양사의 1분기 실적에 대해 “놀랍지만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월 말 터진 중동 전쟁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기록한 만큼 중동 리스크가 없었다면 더 큰 폭의 성장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4~5월 유류할증료가 역대급으로 인상되며 여행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지긴 했지만, 중국과 일본 중심의 단거리 항공 공급과 수요는 건재한 만큼 2분기 실적도 아직 지켜볼 여지가 있다”라고 내다봤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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