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국제선 여객 1천만 명 돌파…지방공항 최초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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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신규 취항·제2출국장 확충 힘입어
인도네시아 직항·튀르키예 등 유럽 노선 추진

김해국제공항이 국제선 연간 이용객 1,000만 명 시대를 열었다. 2015년 국제선 여객 5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10년 만의 성과로,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국내 지역 국제공항 가운데 최초 기록이다.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은 지난 19일 국제선 확충터미널 1층에서 국제선 연간 이용객 1,000만 명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홍철 국회의원(국토교통위원회)을 비롯해 김재운 부산광역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 이동욱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경남지사장, 강근신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장, CIQ 기관 관계자와 김해공항 취항 항공사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축하공연과 함께 국제선 1,000만 명 달성을 기념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1,000만 번째 국제선 도착 승객에게 항공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 수요는 2019년 959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코로나19 유행 기간 감소세를 보였다. 이후 2023년 652만 명으로 회복했으며, 지난해에는 900만 명까지 늘어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번 국제선 여객 1,000만 명 돌파는 부산·울산·경남을 아우르는 동남권 항공 수요와 성장 잠재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수도권 중심의 항공 인프라 구조 속에서도 김해공항이 국제선 수요를 안정적으로 흡수하며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의 역할을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해공항은 올해 국제노선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로 확장하고, 체크인 카운터와 제2출국장 등 국제선 여객터미널 확충시설 운영을 본격화하며 국제선 이용객 증가세를 이어왔다.
앞으로는 아시아 노선을 넘어 동남권 핵심 관문공항으로의 위상 강화를 목표로 국제노선 다변화에 나선다. 인도네시아 직항 노선과 튀르키예 등 유럽 노선, 중동·미주 장거리 노선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스마트공항 구축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남창희 김해공항장은 “김해공항이 오롯한 국제여객 1,000만 명 시대를 맞이하게 돼 뜻깊다”며 “현장에서 헌신해 온 공항 종사자들과 지자체, 지역사회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최고의 안전과 최상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더 크게 도약하는 김해공항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공항은 이용객 급증에 따른 혼잡 완화를 위해 지난 12일부터 국제선 확충터미널 내 제2출국장 운영을 시작했다. 운영 시간은 공항이 가장 혼잡한 오전 5시40분부터 오전 10시까지로, 출국 수속 소요 시간이 최대 30분가량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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