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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최고 맥주 그룹이 만든 리조트…왜 한국 공략 나섰나|[HOT Interview] S Hotels & Resorts 루도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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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도 직접 소유·운영”…SHR, ‘편안한 럭셔리’로 차별화
한국은 핵심 시장…허니문부터 3대 가족까지 수요 다변화

태국 최대 맥주 브랜드 싱하(Singha)의 모기업 싱하 에스테이트(Singha Estate)가 부동산을 넘어 글로벌 호텔 시장까지 손을 뻗었다. 그 호스피탈리티 전문 자회사가 바로 S Hotels & Resorts(이하 SHR)다. 태국·몰디브·피지·모리셔스·영국 5개국에 걸쳐 36개 호텔·4,290개 객실을 운영 중인 SHR이 최근 서울에서 로드쇼를 열고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현장에서 루도빅 갈레른(Ludovic Gallerne) 부사장을 만나 브랜드 전략과 한국 시장 구상을 들었다.

 

S Hotels & Resorts 루도빅 갈레른(Ludovic Gallerne) 부사장 / 송미주 기자
S Hotels & Resorts 루도빅 갈레른(Ludovic Gallerne) 부사장 / 송미주 기자

- S Hotels & Resorts와 싱하 에스테이트, 어떤 관계인가.

싱하는 한국에서도 친숙한 태국 맥주 브랜드다. 그 모기업이 부동산·쇼핑몰·산업단지·호텔 등을 아우르는 싱하 에스테이트를 설립했고, SHR은 그 호텔 부문을 전담하는 자회사다. SHR과 싱하 에스테이트 모두 태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싱하 에스테이트가 일부 호텔 자산의 직접 소유주이기도 하다. 즉 SHR은 오너이자 운영사로서 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구조다.

 

- 럭셔리 리조트 브랜드가 워낙 많다. S Hotels & Resorts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가장 큰 차별점은 직접 소유·직접 운영 원칙이다. 많은 글로벌 호텔 브랜드들이 타인 소유 자산을 위탁 운영하는 방식인 반면, SHR은 자사 소유 호텔을 직접 운영한다. 현재 태국·몰디브·피지·모리셔스·영국 5개국에 걸쳐 36개 호텔·4,290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태국에는 SAii 라구나 푸켓, SAii 피피 아일랜드 빌리지, 산티부리 코사무이, SAii 코사무이 빌라 4개 프로퍼티를 운영 중이며, 몰디브에서는 크로스로드 몰디브 안에 SAii 라군 몰디브, 하드록 호텔 몰디브, SO/ 몰디브 3개 리조트를 갖추고 있다. 자체 브랜드 SAii의 콘셉트는 한마디로 ‘있는 그대로의 나로 편안히 쉬어가는 곳’이다. 특별히 멋있어 보이려 애쓰지 않아도 되는 편안한 럭셔리를 지향한다.

 

- 이번에 서울에서 로드쇼를 열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한국 여행객에 대한 인상은 어떤가.

매년 몰디브·태국 박람회에 개별 참가해왔는데, 이번엔 처음으로 7개 프로퍼티가 한자리에 모여 공동 로드쇼를 열었다. 한국 시장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SHR 호텔을 이용하는 한국인 예약의 60%가 여전히 여행사를 통해 이뤄지는 만큼, 업계 파트너와의 관계 유지가 핵심이다. 한국은 이미 성숙한 시장이다. 비수기인 여름에도 푸켓에서 한국은 방문객 상위 5개국 안에 꼽힌다. 허니문·가족·MICE까지 고객 유형이 다양하다는 점도 매력이다. 현지 직원 중 한국어 가능 스태프도 운용 중이며, 태국 사람들의 K-팝 사랑 덕분에 한국 손님을 맞이하는 분위기도 언제나 뜨겁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바트 칼렌스(Bart Callens) SAii 클러스터 푸켓 총지배인, 알렉산더 트레거(Alexander Traeger) SAii 몰디브 총지배인, 루도빅 갈레른(Ludovic Gallerne) 부사장 / 송미주 기자
왼쪽부터 차례대로 바트 칼렌스(Bart Callens) SAii 클러스터 푸켓 총지배인, 알렉산더 트레거(Alexander Traeger) SAii 몰디브 총지배인, 루도빅 갈레른(Ludovic Gallerne) 부사장 / 송미주 기자

- 이번 로드쇼에 참여한 7개 프로퍼티 중 한국 여행객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다면.

모두 자신 있게 추천하고 싶지만 지역별로 색깔이 다르다. 코사무이는 항공료가 상대적으로 높아 허니무너 비중이 거의 100%에 달하는 고품격 목적지다. 피피섬은 아직 한국 시장에 덜 알려진 블루오션으로, 해양 생태 보전 활동과 청정 자연이 강점이다. 몰디브는 인생에 한 번쯤 가볼 버킷리스트 목적지로 자리 잡았다. 골프를 즐긴다면 코사무이 산티부리를 주목할 만하다. 코사무이 유일의 국제 수준 골프장을 SHR이 직접 소유·운영하고 있으며, 리조트에서 셔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푸켓도 마찬가지로 인근 골프장과 연계된 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 태국·몰디브를 찾는 여행객들의 최근 트렌드가 달라진 점이 있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세대 간 여행의 확산이다. 커플 여행 일색이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부모·자녀·조부모까지 3대가 함께 떠나는 가족 여행이 크게 늘었다. 일정 패턴도 달라졌다. 해변에 누워 쉬는 것에만 만족하지 않고 스노클링·다이빙·세일링 등 액티비티를 적극적으로 즐기는 여행자가 많아졌다. 푸켓의 경우 200년 역사의 구시가지 탐방, 사원 투어, 로컬 마켓 방문 등 문화 체험 수요도 뚜렷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 여행객의 경우 체류 기간도 길어지는 추세다. 예전엔 3~4박이 대부분이었다면, 지금은 7박 이상도 일반화됐고 10박 이상 장기 체류도 드물지 않다. SHR 전체 호텔 기준 한국 고객 평균 체류일은 약 4박이다.

 

- 2026년 이후 새롭게 준비 중인 프로퍼티나 서비스가 있다면.

구체적인 지역은 아직 공개하기 어렵지만, 올해 아시아 지역에서 신규 호텔 자산 인수를 검토 중이며 태국 내 추가 호텔도 준비하고 있다. 영국 자산은 우량 거점 중심으로 재편하고, 성장 동력은 아시아·태평양 및 인도양 지역에 집중할 방침이다. 몰디브에서는 한국 여행객이 특히 선호하는 오버워터 빌라 18개를 신규 추가하고, 하드록 호텔 몰디브에는 2베드룸 구성의 록스타 빌라(Rock Star Villa)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SO/ 몰디브에서도 선라이즈·선셋 오버워터 풀빌라와 썬레이 소셜 & 스윔 클럽(SunRay Social & Swim Club)을 준비 중이다. 피피섬 리조트의 풀빌라 전면 리노베이션도 진행 중이며, 매년 푸켓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한국 미디어를 초청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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