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항공 여객 실적 분석① | 국제선 성장 속 불균형…목적지별 표정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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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 여객 수송 실적 전년대비 성장
동남아 휘청일 때 중화권은 스마일
추석 연휴 10월, 전월보다 미주 실적↑


항공정보포털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전체 국제·국내선 여객수는 1억2,479만3,082명, 운항편수는 73만871편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제선 여객수는 9,454만8,031명으로 전체 여객수에서 75.7%를 차지했다. 2024년 대비 전체 노선의 여객수는 3.9% 증가했고, 그중 국제선은 6.3% 증가했다. 2019년과 비교해도 총여객수는 4.6% 늘었다.

여객 실적 TOP5 변함없지만, 베트남·태국은 역성장
항공정보포털시스템 통계의 월별 국제선 실적을 살펴보면 12월이 855만3,8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여름 성수기였던 7월과 8월은 각각 799만3,611명, 849만2,125명을 기록했다. 긴 추석 연휴가 있었던 10월은 824만5,508명으로 세 번째로 많았다. 2024년과 월별로 비교했을 때 전반적으로 증가 흐름을 보였으며, 1월이 12.8%로 성장률이 가장 컸다.
노선별로는 일본 노선이 15만1,827회 운항됐고, 여객수는 2,731만7,917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12만959회, 1,680만3,863명), 베트남(5만6,395회, 1,034만9,329명), 대만(2만9,140회, 580만3,155명), 미국(4만1,275회, 563만6,716명)이 뒤를 이으며 2025년 국제선 여객 실적 TOP5를 완성했다. 다만 전년과 비교해 순위 변동이 있었는데, 미국과 대만의 순위가 바뀌며 대만이 입지를 다졌다. 상위 10개국까지 확대하면 필리핀, 태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가 포함돼 동남아시아의 강세도 확인됐다.
2024년과 비교해 동남아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동남아 최대 시장인 베트남의 여객수는 4% 감소했고, 필리핀(-11%), 태국(-10%), 말레이시아(-7%)도 하락 폭이 컸다. 전체 국제선 여객수는 증가했지만, TOP10 중 동남아시아 지역만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안전 문제 등 변수로 동남아 수요가 주춤한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K-ETA 등으로 한국 방문을 주저하는 분위기가 2024년에 이어 작년에도 이어지며, 인바운드 여객수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중국은 무비자 효과 등으로 22% 급증하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중화권에서도 상승 흐름이 뚜렷했다. 대만은 17%, 홍콩(327만6,322명)은 12% 성장했다. 한국과의 지리적 근접성과 ‘안전하다’는 인식이 맞물리며 동남아 관련 이슈에 따른 일부 반사이익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사이판의 역성장은 계속 됐다. 괌과 사이판은 코로나 이후 기대치만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괌은 2024년 대비 3.8% 늘어 85만1,145명으로 증가했지만, 사이판은 22만5,349명으로 전년대비 40.1% 감소했다. 팬데믹 이후인 2023년 약 39만명이 사이판을 찾았지만, 이후 뚝뚝 떨어지며 2025년 22만명에 그친 것이다. 2019년과 비교해 운항횟수는 절반 수준(1,566회), 여객수는 39.7% 수준에 지나지 않는 만큼 적극적인 부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LCC 시대’ 뚜렷해져
국적사의 국제선 실적에서는 2024년에 이어 저비용항공사(LCC)의 존재감이 확연했다. 풀서비스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총 운항편수와 여객수가 2019년 대비 약 90% 수준까지 회복하는 데 그쳤다. 반면 LCC는 2019년 대비 운항편수 13.9%, 여객수 24.2% 성장하며 ‘LCC 시대’를 보여줬다. 전년과 비교해 회복 흐름은 뚜렷했다. FSC 여객수는 3,130만2,827명으로 전년 대비 5.4%, LCC는 3,309만5,741명으로 4.9% 증가했다.
LCC 성장률이 고르게 나타난 것은 아니었다. 에어부산, 에어서울, 제주항공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제주항공은 2024년 12월 발생한 항공기 사고의 여파가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 운항편수, 공급좌석, 여객수가 모두 감소했으며, 공급좌석은 2024년 대비 4.5% 줄었지만, 여객수는 9% 감소해 778만3,776명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의 2024년 국제선 월평균 여객수는 71만명이었지만, 2025년은 65만명에 불과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사고 직후인 1월부터 4월까지 지속 하락했다. 특히 1월의 국제선 여객수(60만7,153명)는 2024년 12월 대비 17.7%나 줄었으며, 이후 4월까지 50만명대를 유지하다 5월부터 60만명대로 올라오며 천천히 수요를 회복 중이다. 2024년과 비교하면 6월까지는 10%에서 많게는 20%까지 여객수가 빠졌으며, 7월이 되어서야 5%대 미만으로 진입했다. 8월과 10월만 유일하게 2024년 대비 약 2% 정도 성장했다. 에어부산과 에어서울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반대로 에어프레미아와 이스타항공은 점차 시장 내 입지를 넓히는 모습을 보였다. 에어프레미아는 100만명 여객 실적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42.3% 성장했다. 이스타항공은 주요 지표 전반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여객기 운항횟수(+56.2%), 공급좌석수(+56%), 여객수(+59.7%) 모두 성장하며 307만2,022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월에는 신규 항공사 파라타항공이 첫 국제선인 인천-나리타 노선 취항 이후 국제선 확대에 나서며 외연을 넓히고 있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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