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 람·디섐보 부산에 뜬다…스포츠와 관광의 결합 '리브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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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8일부터 나흘간 부산 아시아드CC서 개최
오닐 CEO “부산은 최적의 도시, 축제로 만들 것”

욘 람과 브라이슨 디섐보를 부산에서 직접 본다.
‘2026 리브(LIV) 골프 코리아’가 5월28일부터 나흘간 부산 아시아드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글로벌 프로골프 리그 리브골프의 한국 대회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한 코스에 모이는 대형 이벤트다. 리브 골프는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펀드(PIF)가 후원하는 리그로, 2026 시즌은 10개국 14개 대회, 총상금 약 4억2,000만 달러 규모로 운영된다.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지역, 약 9억 가구에 중계되는 글로벌 스포츠 콘텐츠다.
경기 방식도 기존 투어와 다르다. 개인전과 팀전을 병행하고, 모든 선수가 동시에 출발하는 ‘샷건 스타트’를 적용한다. 여기에 공연과 팬 참여 프로그램을 결합해 하나의 ‘현장형 이벤트’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부산 대회에는 욘 람, 브라이슨 디섐보, 호아킨 니만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 김민규, 송영한, 대니 리가 나서 홈 팬들 앞에서 경쟁을 펼친다.

이 같은 리브 골프의 성격은 부산과의 궁합에서도 강조됐다. 4월27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콧 오닐 리브 골프 최고경영자(CEO)는 “부산은 리브 골프 대회를 개최하는 데 최적의 도시”라며 “매우 매력적인 곳”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골프를 음악과 패션, 예술, 음식과 결합해 젊은 층의 관심을 끌어들이는 것이 목표”라며 “젊고 활기찬 부산은 이러한 리브의 취지와 잘 맞는다”고 강조했다. 대회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오닐 대표는 “지난해 인천 대회에는 4만 명의 갤러리가 찾았고 특히 젊은 팬 유입이 많았다”며 “부산에서는 그보다 더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스포츠를 넘어 에너지 넘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도 이번 대회를 계기로 글로벌 도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리브 골프 부산 개최는 도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스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계기”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개최지인 아시아드CC 역시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도형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골프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부산과 클럽의 영광”이라며 “최상의 코스 컨디션을 조성해 아시아드CC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리브 골프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아시아드CC와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 개최 가능성을 염두에 둔 선택이다. 부산에서 글로벌 골프대회가 열리는 것은 2019년부터 3년간 개최된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약 5년 만이다. 그 사이 골프 투어는 경기 중심에서 경험 중심으로 빠르게 진화했다. 리브 골프는 그 변화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리그다.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하나의 ‘도시형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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