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는 현대적 건축물과 자연,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복합 관광 도시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공간이 밀집해 있다.

가장 대표적인 랜드마크는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로, 높이 451.9m, 88층에 달하는 쌍둥이 빌딩이다. 말레이시아 경제 성장의 상징이자 도시의 중심에 위치한 이 건물은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지로 손꼽힌다.

타워 바로 앞에 펼쳐진 ‘KLCC 공원’은 약 6만여 평 규모의 녹지 공간으로, 도심 속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장소다. 인공 연못과 분수, 산책로가 조화를 이루며 현지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휴식처가 되고 있다.

‘쿠알라룸푸르 KL 타워’는 1996년 완공된 높이 421m의 전망 타워로, 도시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명소다. 관람 데크와 회전 레스토랑이 있어 야경 감상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자연을 테마로 한 ‘쿠알라룸푸르 새 공원’은 200여 종, 3,000여 마리 이상의 새들이 서식하는 대형 생태 공원이다.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생태 체험을 즐기기에 적합한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양 생물에 초점을 맞춘 ‘아쿠아리아 KLCC’는 5,000여 마리 이상의 해양 생물을 보유한 수족관으로, 상설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마지막으로 ‘쿠알라룸푸르 이슬람 예술 박물관’은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이슬람 예술 전시 공간으로, 다양한 건축 모형, 직물, 도자기, 고서 등을 통해 말레이시아의 종교 문화와 미술적 정수를 조명하고 있다.

이처럼 쿠알라룸푸르는 도시의 발전상과 자연 생태, 문화 자원이 조화롭게 구성된 복합 여행지로서, 다양한 연령층과 여행 목적에 부합하는 관광 자원을 갖추고 있다.